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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 개미들 다 떠난 '라이트코인' 줍는 중...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15:30]

기관 투자자들, 개미들 다 떠난 '라이트코인' 줍는 중...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3 [15:30]
라이트코인(LTC)

▲ 라이트코인(LTC)  

 

긴 하락세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모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들의 조용한 매집과 견고한 네트워크 안정성을 바탕으로 100달러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2021년 이후 지속된 가격 부진으로 소매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라이트코인 레지스터(Litecoin Register) 데이터는 2025년 말 기준 국채 및 상장지수펀드가 보유한 라이트코인 물량이 370만 LTC에 육박하며 그 가치는 2억 9,6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라이트코인 재단(Litecoin Foundation)은 현재 10개의 상장 기업과 투자 펀드가 370만 개 이상의 라이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8월 이후 100만 LTC가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라이트 스트래티지(Lite Strategy), 럭스폴리오 홀딩스(Luxxfolio Holdings) 등이 주요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럭스폴리오 홀딩스는 2026년까지 100만 LTC를 축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릿브이엠(LitVM)의 실버 스탠다드 보고서는 라이트코인이 지난 12년 동안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100% 가동 시간을 유지해 온 점을 강조하며 레거시 네트워크 중 가장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 크리드(Creed)는 기관들이 건전한 자산을 원하며 라이트코인이 보여준 12년의 신뢰성은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데 바이낸스(Binance)의 상위 트레이더들은 12월 둘째 주 들어 라이트코인 롱 포지션을 급격히 늘리며 강세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2015년부터 활동해 온 암호화폐 투자자 럭키(Lucky)는 라이트코인이 100달러 아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곧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라이트코인의 상황이 강력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가격 흐름이 더딘 엑스알피(XRP)나 스텔라(Stellar, XLM), 체인링크(Chainlink, LINK), 인젝티브(Injective, INJ) 등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새로운 국면에서는 디지털 자산 신탁(DAT)과 ETF의 유동성 지원을 받는 알트코인만이 살아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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