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와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관 매수세 유입과 매도 압력 완화 신호가 반등의 불씨를 살릴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9만 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해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적 발언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또한 상승 동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데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유출세에서 벗어나 목요일 기준 총 2억 3,74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기업 차원의 매집도 지속되어 스트래티지(Strategy Inc.)는 12월 1일부터 7일 사이 평균 단가 9만 615달러에 1만 624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으며 현재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6만 624BTC로 평가액은 493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 비중이 11월 중순 47%에서 최근 21%로 급감하는 등 매도 압력이 뚜렷하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는 "매도세가 진정될 경우 비트코인은 약세장에서 저항선 역할을 하는 온체인 실현 가격 밴드 하단인 9만 9,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라고 전망하며 이후 10만 2,000달러와 11만 2,000달러를 주요 저항 구간으로 제시했다.
코퍼 리서치(Copper Research)는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시장의 주기가 전통적인 4년 사이클에서 비용 기준 수익률 사이클로 변화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인 낙관론을 펼쳤다. 파디 아부알파(Fadi Aboualfa) 코퍼 리서치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 부근의 비용 기준선으로 조정을 받은 후 과거 패턴처럼 70% 반등한다면 향후 180일 이내에 14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 가격 범위를 13만 8,000달러에서 14만 8,000달러로 설정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 기준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 4,253달러 돌파에 실패한 후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를 재확인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선을 뚫고 9만 4,253달러 안착에 성공한다면 10만 달러를 향한 랠리를 재개할 수 있으나 반대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78.6% 되돌림 구간인 8만 5,569달러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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