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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반등하자마자 다시 '공포' 국면으로...비트코인이 버틸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23:30]

암호화폐, 반등하자마자 다시 '공포' 국면으로...비트코인이 버틸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3 [23:30]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글로벌 위험자산 약세가 재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밀렸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초반 핵심 구간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날 고점 이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 이상 줄어 약 960억달러가 증발하며 3조 400억달러 수준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약 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약 1% 하락해 위험 회피 분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이됐다.

 

대형 자산 가운데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4시간 기준 약 2% 하락에 그치며 시장 전반의 낙폭을 제한했고, 차트상으로는 9만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연이틀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5% 넘게 밀려 대형 코인 가운데 부진이 두드러졌다.

 

시장 내부에서는 개별 이슈도 교차했다. 리플은 미국 통화감독청의 조건부 승인으로 연방 신탁은행 인가 절차에 한 발 다가섰지만, 단기적으로 XRP 가격에 즉각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전통 금융권에서는 뱅가드의 정량 주식 부문 책임자가 비트코인을 비유적으로 평가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등, 제도권 내 인식 격차도 여전히 확인됐다.

 

구조적으로는 3조 100억달러 구간이 전체 시장의 단기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이 영역은 최근 여러 차례 지지 역할을 했던 가격대로, 유지에 성공할 경우 기술적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해당 구간이 무너질 경우 다음 하단 목표는 2조 9,500억달러 부근이며, 매도 압력이 가속될 때에만 2조 7,300억달러대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상단에서는 3조 1,700억달러 회복 여부가 추세 전환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개별 자산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완충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9만달러 선을 지키는 한 구조적 약화 신호는 제한적이며, 여건이 개선될 경우 9만 4,600달러 저항선 재시험 여지도 남아 있다. 다만 해당 지지선이 일간 기준으로 이탈될 경우 8만 8,100달러, 이후 8만 3,800달러 구간까지 하방 위험이 열릴 수 있어, 당분간 시장의 시선은 비트코인 지지력과 전체 시가총액의 3조 달러 방어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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