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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흔들림 속 암호화폐 시장도 숨 고르기…이번 주는 ‘매크로 변수’가 관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방향성을 잃은 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고, 알트코인 전반에서는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시간 12월 14일 오전 8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163달러로 7일간 1.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113달러로 2.52%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주간 기준 강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반면 XRP는 2.02달러로 7일 기준 0.38% 하락했고, 솔라나는 132.90달러로 0.76% 상승에 그치며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주 흐름의 특징은 대형 코인 위주의 제한적 방어와 중소형 알트코인의 약세다.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USDC의 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위험 선호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이탈·전통 산업주 선호’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실제 미국 증시는 AI 산업을 둘러싼 수익성 논란이 확산되며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브로드컴 경영진이 AI 매출의 마진 한계를 직접 언급하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AI 낙관론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 여파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고위험 테마 자산에 대한 경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뉴욕증시 반응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비농업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가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경로에 대한 재해석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고용 둔화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단기 조정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다시 9만 달러 초반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리와 유동성 환경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재차 살아나지 않는다면 추세적 반등보다는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를 “연말 랠리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대신 전통 산업주와 방어주가 시장을 떠받치는 구도가 유지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역시 급락보다는 횡보 속 종목별 차별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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