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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15억 달러 암호화폐 세탁 기업 폐쇄 '철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17:00]

유로폴, 15억 달러 암호화폐 세탁 기업 폐쇄 '철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4 [17:00]
암호화폐 범죄

▲ 암호화폐 범죄  

 

유럽 수사당국이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를 앞세워 사이버 범죄와 자금 세탁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기업을 전격 폐쇄하며, 암호화폐 범죄 단속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유럽연합 법집행협력청 유로폴(Europol)은 스위스와 독일 수사당국을 지원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6년 설립된 암호화폐 믹서 크립토믹서(Cryptomixer)를 단속하고 관련 서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믹서는 여러 거래를 섞어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서비스로, 개인정보 보호를 표방해 왔지만 자금 출처를 감추는 특성 때문에 범죄 자금 세탁에 악용돼 왔다. 유로폴은 크립토믹서가 일반 웹과 다크웹을 모두 통해 접근 가능했고, 랜섬웨어 조직과 다크웹 마켓의 범죄 수익 은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작전에서 서버와 함께 약 2,9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itcoin, BTC)을 압수했으며, 크립토믹서가 설립 이후 총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혼합 처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서비스가 마약 거래, 무기 밀매, 랜섬웨어 공격, 결제 카드 사기 등 각종 범죄 수익 세탁에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조 작전에는 독일 연방형사청, 프랑크푸르트 검찰청, 독일 사이버범죄센터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 시 경찰, 취리히 주 경찰, 취리히 검찰청이 참여했다. 유로폴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집중 단속을 통해 범죄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당국은 토네이도 캐시 사례 이후에도 유사 서비스가 범죄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암호화폐 믹서 전반에 대한 감시와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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