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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왜 ETF 자금 유입에도 가격은 내려갔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20:29]

솔라나, 왜 ETF 자금 유입에도 가격은 내려갔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4 [20:29]
솔라나(SOL) 현물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 현물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는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물 매도 압력과 기술적 저항에 막히며 장중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단기 반등 기대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24시간 동안 1.56% 하락하며 같은 기간 0.71% 내린 전체 암호화폐 시장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거래대금은 하루 만에 28.6% 감소한 1,048억 7,000만 달러로 축소됐고, 공포·탐욕 지수는 27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흐름 속에서 솔라나 역시 자금 유출 압력을 받았다. 온체인 및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에서는 하루 동안 약 1,2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나타난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현물 대비 무기한 선물 비중을 나타내는 스팟(현물)·선물 비율이 0.33까지 낮아지며 유동성 얇아짐이 하락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반등 시도가 저항선에서 좌절됐다. 솔라나는 하락 쐐기형 패턴을 상방으로 이탈했지만, 140~145달러 구간에서 다시 매도 압력에 막혔다. 이 구간은 9월 이후 일곱 차례나 가격을 되돌린 핵심 저항대로, 현재는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5.63달러 부근이 추가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미약한 양의 흐름을 보였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43.34로 중립 구간에 머물며 추세 전환 신호를 주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관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미국 내 솔라나 현물 ETF 관련 상품에는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총 6억 7,4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이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현물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솔라나 가격은 9월 고점인 253달러 대비 약 47%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제도권 수요와 현물 시장 심리 간 괴리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130~140달러 구간을 단기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11월 저점인 120달러대까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결국 솔라나의 단기 방향성은 위험 자산 전반의 심리 회복과 함께, 기술적 저항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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