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선 회복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2만 5,000달러 대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소폭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약세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리스크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12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8만 9,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10월 초부터 이어진 고점들을 연결한 추세선이자 피보나치 되돌림 61.8% 구간인 9만 4,253달러 저항벽에 가로막힌 결과다. 일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4를 기록하며 중립 이하의 약세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데드크로스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추가 하락 위험이 감지된다.
시장 우려를 키우는 핵심 요인은 베테랑 원자재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의 비관적 분석이다. 브랜트는 비트코인의 상승 주기가 기하급수적 쇠퇴를 겪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파라볼릭(포물선) 지지선이 붕괴될 때마다 가격이 80% 이상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이 파라볼릭 지지선을 이탈했기 때문에,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2만 5,24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 또한 잠재적인 악재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직후 비트코인은 약 30% 급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만약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 3,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는 기관 수요의 회복세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주 2억 8,66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직전 주 유출세에서 반전되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9월 중순의 유입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자금 유입 강도가 더욱 세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트코인의 운명은 9만 4,253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뚫고 안착한다면 심리적 중요 구간인 10만 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반대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피보나치 78.6% 지지선인 8만 5,569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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