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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위에 머니마켓 올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22:12]

JP모건, 이더리움 위에 머니마켓 올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5 [22:12]
JP모건, 이더리움 L2 ‘Base’에 달러 연동 토큰 ‘JPMD’ 발행/챗gpt 생성 이미지

▲ JP모건, 이더리움/챗gpt 생성 이미지     ©

 

월가의 대표 은행 JP모건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실제 현금 운용 상품을 토큰화하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가 본격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JPMorgan Asset Management)은 사상 최초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했다. 약 4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JP모건자산운용이 선보인 이번 상품은 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며, JP모건이 자체 자금 1억 달러를 먼저 투입한 뒤 12월 16일부터 외부 투자자에게 개방된다.

 

이 상품의 명칭은 ‘마이 온체인 넷 일드 펀드(My OnChain Net Yield Fund)’로, JP모건의 자체 토큰화 플랫폼인 키넥시스 디지털 자산(Kinexys Digital Assets) 위에서 구동된다. 사모 펀드 형태로 설계됐으며, 투자 대상은 투자 가능 자산이 500만 달러 이상인 개인과 2,5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기관으로 제한된다. 최소 투자 금액은 100만 달러다.

 

존 도노휴(John Donohue)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 유동성 부문 책임자는 “토큰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전통 머니마켓펀드에서 제공하던 선택지를 블록체인 환경에서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해당 상품을 통해 온체인 기반 현금 관리 상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이후 월가의 토큰화 행보가 빨라진 흐름과 맞물린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을 마련하며, 금융사들이 펀드·주식·채권·실물자산 등 전통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데 제도적 기반을 제공했다. 투자자들은 JP모건의 모건 머니(Morgan Money) 플랫폼을 통해 펀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자 지분은 디지털 토큰 형태로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된다.

 

운용 방식은 기존 머니마켓펀드와 동일하다. 단기 저위험 채무 상품에 투자해 일반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이자는 매일 발생하고 배당은 상시 계산된다. 투자자는 현금뿐 아니라 서클(Circle)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도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다. 이번 출시로 JP모건은 핵심 현금 관리 상품을 완전히 온체인으로 구현한 가장 상징적인 글로벌 은행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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