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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4천달러 벽에 갇힌 비트코인, 2026년 '비둘기 연준'이 구원투수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7:44]

9만4천달러 벽에 갇힌 비트코인, 2026년 '비둘기 연준'이 구원투수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07:44]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BTC)이 기술적 약세 속에서도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라는 거시경제 호재를 주시하며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9만 4,000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시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시장은 향후 통화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에서 급락한 이후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거래되며 하락 추세를 확정 지었다. 현재 일봉 차트상 하락 채널(Channel Down)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통상적으로 강세 돌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지만 아직 확실한 반전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시장이 주목해야 할 핵심 저항선은 9만 4,000달러다. 이 가격대는 하락 채널의 상단 추세선과 수평 저항이 맞물리는 구간으로, 이를 확실하게 뚫어낸다면 10만 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차 지지선은 8만 8,000달러, 2차 지지선은 8만 2,000달러에 형성되어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보조지표들은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4를 기록하며 과매도나 과매수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 상태를 나타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양의 영역에 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히스토그램 막대가 낮아지는 등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현재는 추세 반전보다는 횡보 국면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파월 의장을 교체할 뜻을 밝혔으며, 차기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전 경제자문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거론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강력히 지지하는 비둘기파 성향의 케빈 해싯과 최근 트럼프 정책 기조에 맞춰 금리 인하로 선회한 케빈 워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차기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인물로 결정될 경우, 조기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므로, 2026년까지 이러한 완화적 기조가 구체화된다면 현재 비트코인의 조정세는 고점이 아닌 새로운 상승을 위한 바닥 다지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비트코인은 86,000달러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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