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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0억 달러 유입에도 2달러 붕괴, XRP 반등은 언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22:18]

ETF 10억 달러 유입에도 2달러 붕괴, XRP 반등은 언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22:18]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2달러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자금의 꾸준한 유입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도 압력이 매수세를 압도하는 형국이다.

 

12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7억 1,000만 달러에 머물며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관심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고점인 109억 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로, 지난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XRP의 상승 추세 복귀 능력에 의구심을 품으면서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 내 XRP 현물 ETF 시장은 21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현물 가격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만 약 1,1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누적 유입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해 순자산 규모를 11억 2,0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알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의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등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하락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XRP는 1.9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하회하고 있어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특히 단기 및 중기 이동평균선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위치에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어 반등 시마다 매도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봉 차트상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기준선 아래에 머물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히스토그램이 음의 영역에서 확장되는 모습은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36.72를 기록해 하락 압력이 여전함을 뒷받침한다.

 

향후 가격 흐름은 1.86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려있다. 3.09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이 2.11달러 부근에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해야만 2.00달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1.86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XRP는 지난 4월 저점인 1.6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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