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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XRP, 2026년 노리는 20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8:07]

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XRP, 2026년 노리는 20가지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7 [08:07]
리플(XRP)

▲ 엑스알피(XRP)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제도·정책·유동성 변화가 2026년 엑스알피(XRP)의 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해설가 베어러블 불(Bearable Bull)은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20가지 핵심 변화를 근거로 XRP가 2026년 가장 주목받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약 46% 급등하며 3달러를 회복했지만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서 최근 3개월 동안 33.78% 하락했고, 연초 대비 기준으로도 약 9.5% 하락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가 가장 먼저 지목한 변화는 규제 리스크의 해소다.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간 장기 소송은 2025년 8월 1억 2,500만달러 벌금 합의와 상호 항소 철회로 공식 종결됐다. 이어 11월 13일 XRP 현물 ETF가 처음 상장됐고, 12월 3일 기준 누적 자금 유입액은 8억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12월 16일에는 XRP 현물 ETF 전체 누적 유입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12월 2일에는 뱅가드(Vanguard)가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하며 5,00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XRP 관련 상품 접근성을 열었다.

 

실물 결제와 기업 금융 영역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리플은 11월 5일 마스터카드(Mastercard), 웹뱅크(WebBank), 제미니(Gemini)와 협력해 XRP 레저 기반 RLUSD를 활용한 신용카드 결제 정산 구조를 공개했다. 리플이 지원하는 에버노스(Evernorth)는 10월 말까지 약 3억 8,800만XRP를 매집했으며, 이는 약 10억달러 규모다. 같은 달 리플은 10억달러에 GTreasury를 인수했고, 히든 로드(Hidden Road)는 리플 프라임으로 재편되며 DTCC 상계 서비스 접근권을 확보했다.

 

거시 환경 역시 XRP에 유리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2025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12월 10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낮췄다. 글로벌 M2 통화량은 108조달러에서 111조달러 수준으로 확대됐고, 연준은 10월 31일 하루에만 294억달러 규모의 익일 환매조건부채권을 공급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 7월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베어러블 불은 이러한 변화들이 XRP를 둘러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그는 ISO 20022 전환 완료, 미 통화감독청(OCC)의 조건부 신탁은행 인가, 테더(Tether)를 둘러싼 규제 강화 논의, 사전 배분설 등도 시장 기대를 자극한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만 사전 배분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XRP의 향후 방향은 정책 환경과 유동성, 제도권 자금의 실제 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고 선을 그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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