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들이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며 추가 하락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 중요 지지선을 위협받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어 깊은 조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가 주 중반으로 접어들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자산의 약세 움직임은 단순한 숨 고르기를 넘어 심화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모멘텀 지표들 또한 매도 우위로 기울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하락 추세선 저항에 부딪힌 후 약 7% 하락하며 8만 5,569달러 지지선을 재차 테스트했다. 현재는 8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만약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8만 5,569달러 아래에서 일일 종가를 마감한다면 심리적 마지노선인 8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0을 기록해 하락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선들도 교차를 앞두고 있어 매도 신호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반등 시 1차 목표가는 9만 4,253달러다.
이더리움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3,249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11% 이상 급락하며 2,946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4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2,749달러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 RSI는 41로 중립 수준인 50을 밑돌고 있으며, MACD 역시 데드크로스를 형성해 기술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3,249달러 회복이 절실하다.
엑스알피 또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지지선인 1.96달러를 내줬다. 현재 1.91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인 엑스알피가 약세 흐름을 끊지 못한다면 1.7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RSI는 37까지 떨어져 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일요일 발생한 MACD의 데드크로스 신호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주요 암호화폐 3종 모두 기술적 지표가 하방을 가리키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비트코인의 8만 달러 방어 여부와 이더리움 및 엑스알피의 주요 지지선 회복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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