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을 둘러싼 파생시장 매도 압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며 단기 변곡점 가능성이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10월 10일 레버리지 플래시 크래시(폭락) 이후 이더리움 숏 포지션의 미결제 약정이 수주간 꾸준히 감소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이더리움 숏 미결제 약정 규모는 10월 약 50억달러에서 현재 23억 6,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동안 상당수 공매도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 이더리움 넷 테이커 볼륨 역시 9월 마이너스 5억 7,000만달러에서 12월 16일 기준 1억 800만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는 시장가 주문 기준 매도 우위가 크게 완화됐음을 의미하며, 숏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방 압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물(스팟) 시장에서는 매집 신호가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잔고는 1,620만 ETH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지며, 이들 지갑의 누적 보유량은 10월부터 12월까지 285만 ETH 증가해 저가 매수 성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가격 흐름은 여전히 기술적 시험대에 올라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총 1억 1,45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억 1,080만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가격은 대칭 삼각형 하단 지지선 부근을 테스트 중으로, 이를 지켜낼 경우 20일 지수이동평균선 재도전 가능성이 열리지만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2,626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 아래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스토캐스틱 지표는 과매도 구간에 머물러 있어 단기 반등 여지도 함께 남겨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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