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투자자 이탈 신호 감지...반등 왜 막혔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8:25]

이더리움, 투자자 이탈 신호 감지...반등 왜 막혔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8 [08: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두 달 넘게 이어진 하락 추세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반등을 시도했지만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며 곧바로 힘이 빠졌다. 가격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기에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뚜렷하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수익성이 모두 낮아지며 두 집단의 수익 구간이 거의 겹친 상태다. 어느 쪽도 현재 가격대에서 의미 있는 평가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의 장단기 보유자 차이 역시 0선 아래로 내려오며, 시장 전반의 확신이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활동도 눈에 띄게 위축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는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자 거래 자체를 미루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수요나 뚜렷한 촉매가 없는 한 단기 반등 동력이 쉽게 살아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흐름 역시 이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더리움은 이달 들어 세 번째로 3,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시도했던 돌파 역시 매도 압력에 막혀 실패로 끝났고, 이는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2,762달러 선이 다음 주요 지지 구간으로 거론된다. 이 구간은 과거 여러 차례 하락을 멈춰 세운 가격대다.

 

다만 반전의 실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시장의 시선은 다시 3,000달러 회복 여부로 쏠린다. 이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할 경우 3,131달러까지의 반등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이 구간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