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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흔드는 퍼펙트 스톰…일본은행 금리 결정이 방아쇠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06:30]

비트코인 흔드는 퍼펙트 스톰…일본은행 금리 결정이 방아쇠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9 [06:30]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하루 새 1.27% 빠지며 8만 4,000달러대로 밀린 배경에는 레버리지 청산 도미노, 대형 고래 이체가 던진 매도 경계심, 그리고 핵심 지지선 붕괴가 한꺼번에 겹친 ‘3중 충격’이 자리 잡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27% 하락한 8만 4,765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7일 누적 낙폭은 7.66%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시장은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포지션 5억 8,400만 달러 규모가 강제 청산되며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고, 특히 롱 포지션이 청산의 87%를 차지하면서 하락 압력이 더 거세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8만 7,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자 연쇄 마진콜이 이어졌고, 비트코인 청산 규모만 1억 7,4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7,87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는데, 높은 레버리지가 하락폭을 증폭시키는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0.0025%로 소폭 플러스였지만, 강제 청산 물량이 스팟(현물) 매수세를 압도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고래발 ‘매도 공포’도 하방 심리를 부채질했다.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한 고래가 5,152BTC를 바이낸스(Binance)로 옮겼고, 금액으로는 4억 3,8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해당 이체의 정확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형 거래소 유입은 장중 매도 또는 헤지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개인 투자자 쪽 불안감이 커졌다는 흐름이다. 여기에 피델리티(Fidelity)에서 스팟 ETF 유출이 3억 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키는 재료로 언급됐다.

 

차트 측면에서는 주요 되돌림 구간 이탈이 매물 출회를 촉발했다. 비트코인은 38.2% 피보나치 되돌림 8만 9,276달러 아래로 내려앉았고,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0만 3,000달러도 하회한 상태로 제시됐다. 상대강도지수(RSI) 14는 38로, 약세 모멘텀이 우세하되 아직 ‘과매도’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동시에 7만 8.6% 피보나치 지지선인 8만 3,643달러가 현 시세 인근 방어선으로 지목됐고, 약세 구조를 무효화하려면 일간 기준 8만 7,630달러(50% 되돌림) 위에서 마감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결국 이날 하락은 청산 폭풍과 고래 경계심, 기술적 붕괴가 맞물린 ‘퍼펙트 스톰’에 가깝다는 정리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22로 ‘극단적 공포’ 구간을 가리켰고, 단기 반등 여지는 있더라도 추세 반전에는 ETF 자금 유입 회복과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반전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덧붙었다. 또한 12월 19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이 매파적으로 기울 경우 엔화 강세를 통해 위험자산 전반에 추가 압박이 갈 수 있는 변수로 제시됐으며, 당장의 관전 포인트는 8만 3,500달러 주간 저점 방어 여부로 요약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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