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창시자의 정치적 발언에 따른 후폭풍과 대규모 강제 청산이 겹치며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 정치적 리스크와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맞물려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지난 24시간 동안 4.85% 하락하며 비트코인(-1.6%)과 이더리움(-1.1%)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부진의 배경에는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시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호스킨슨은 트럼프 브랜드의 밈 코인과 비트코인 준비금 제안이 규제를 정치화하고 초당적 합의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트럼프의 '암호화폐 준비금'에 ADA가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70% 급등했던 가격이, 제외 가능성이 커지자 실망 매물과 함께 곤두박질쳤다.
선물 시장에서의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 또한 하락을 부채질했다. 하루 동안 발생한 124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 중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이 118만 달러로, 숏 포지션 대비 무려 13배나 많았다. 이는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과열됐던 매수세가 급격히 무너지며 투매를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무기한 스왑 펀딩 비율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시장 내 약세(Bearish) 심리가 지배적임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위험 신호가 뚜렷하다. ADA는 2025년 저점인 0.36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며 7일 및 30일 단순이동평균(SMA) 아래로 추락했다. 이는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손절 물량을 대거 쏟아내게 만들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30.98을 기록해 아직 과매도에 따른 반등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핵심 지지선은 0.3477달러로, 이마저 무너질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0.3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ADA의 반등 여부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시장 전체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해소될지에 달려있다. 공포·탐욕 지수가 21을 가리키며 극심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ADA가 0.3477달러 지지선을 사수할 수 있을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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