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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결국 1년전 마크 큐반 예측대로...시바이누·페페 최대 76% 급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18:25]

밈코인, 결국 1년전 마크 큐반 예측대로...시바이누·페페 최대 76% 급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9 [18:25]
Mark Cuban(출처: 페이스북)

▲ Mark Cuban(출처: 페이스북)   

 

밈코인 열풍을 두고 “돈의 의자 뺏기 게임”이라고 경고했던 마크 큐반의 발언이 1년 만에 현실로 드러나며 시장의 냉각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도지코인(Dogecoin, DOGE) 공개 지지자로 알려진 마크 큐반(Mark Cuban)은 지난해 12월 17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대부분의 밈코인을 두고 “실체 없는 선동이며,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음악 의자 놀이와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밈코인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도지코인처럼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투기적 수요가 사라지는 순간 급격히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큐반은 “공동체가 형성돼 모두가 이야기하고 참여하는 구조라면 훌륭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일 수는 있다”고 언급하며, 밈 자체보다 커뮤니티 결속력이 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코인을 꾸준히 지지해 왔으며, 미국 프로농구 NBA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의 소수 지분 소유주로서 한때 도지코인 결제를 티켓과 굿즈 구매 수단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1년이 흐른 현재, 밈코인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밈코인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는 올해 들어 각각 약 55%, 60%, 76% 급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대비 현저한 약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의 연간 낙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반의 위축도 뚜렷하다. 전체 밈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큐반이 해당 발언을 했던 시점 이후 기준으로는 60% 이상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유동성과 화제성에 기대 급팽창했던 밈코인 생태계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큐반의 경고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시장 사이클을 정확히 짚은 발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커뮤니티라는 기반 없이 가격과 유행에만 의존한 밈코인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실적과 수치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가치와 구조를 갖춘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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