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등 굵직한 거시경제 이벤트가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기술적 약세 패턴인 베어 플래그에 갇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리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펀더멘털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인 3.1%를 크게 하회한 2.6%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폭 완화되었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음에도 시장이 이를 선반영하여 큰 충격 없이 소화해 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비트코인 차트가 뚜렷한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사이클 최저 수준인 0에 근접하며 과매도 상태를 가리키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베어 플래그 패턴 내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달러와 하락 추세선인 9만 2,000달러를 순차적으로 돌파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만 달러 안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상승을 가로막는 단기적 요인으로는 오는 12월 26일로 예정된 24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지목됐다. 데이비스는 현재 시장 조성자들이 변동성을 억제하며 가격을 특정 구간에 가둬두고 있지만 대규모 만기일이 지나면 억눌렸던 유동성이 풀리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0월 이후 지속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내년 1분기를 향한 새로운 추세가 형성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솔라나(Solana, SOL)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스는 솔라나 현물 ETF로 지난주에만 6,4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일봉 차트에서 다섯 번째 상승 다이버전스가 포착되고 있어 바닥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대비 솔라나의 상대적 강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13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하락 채널을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차트상 6만 달러 선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와 맞서지 말라는 격언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라는 거시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기술적 약세에 공포를 느끼기보다 2026년까지 이어질 장기적인 유동성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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