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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붕괴 시나리오 현실화?…연말 변곡점 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22:40]

XRP 붕괴 시나리오 현실화?…연말 변곡점 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0 [22:40]
엑스알피(XRP)/챗GPT 생서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서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핵심 지지선 붕괴 위험에 직면하면서 시장에서는 1달러 하회, 나아가 0.79달러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엑스(X)를 통해 XRP가 1.77달러 아래에서 지지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며, 다음 주요 하단 목표 구간으로 0.79달러를 지목했다. 그의 분석은 글래스노드(Glassnode)의 UTXO 실현 가격 분포(URPD,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 기준)를 토대로 이뤄졌다.

 

URPD 데이터에 따르면 XRP 공급 물량은 1.95~2.14달러 구간에 대거 집중돼 있다. 가격이 이 구간 아래로 내려오면서 상당수 보유자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고, 이는 과거 사례상 추가 매도 압력을 키우는 전형적인 구조로 해석된다. 특히 1.77달러는 실현 거래량이 비교적 얇은 구간으로, 이 지점이 무너지면 방어선이 급격히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7달러 아래에서는 1.41달러, 1.27달러, 1.01달러 등 중간 구간이 존재하지만, 해당 가격대 역시 실현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일시적인 반등 구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0.79달러는 과거 대규모 매집이 이뤄졌던 강력한 역사적 가격대로, 조정이 깊어질 경우 가격이 끌려갈 수 있는 핵심 지점으로 꼽힌다.

 

눈에 띄는 점은 XRP가 현물 ETF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에서 뚜렷한 반등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회복을 시도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XRP는 여전히 상대적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부담 요인이다. XRP는 현재 50일 단순이동평균선 약 2.18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약 2.55달러를 모두 하회하고 있어 중·단기 추세가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1 수준으로 과매도 국면은 아니지만, 매수 에너지가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최소한 50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단기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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