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보유한 막대한 규모의 엑스알피(XRP) 에스크로 물량이 시장 매도용이 아닌 글로벌 금융 기관을 위한 유동성 자원으로 이미 배정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전직 은행가라고 주장하는 시장 전문가 로드 벨그레이브(Lord Belgrave)는 리플이 에스크로에 보관 중인 약 344억XRP, 가치로 환산하면 640억달러 규모의 물량이 기관 사용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주장했다. 벨그레이브는 리플이 해당 에스크로 물량을 공개 시장에 매도할 계획이 없었으며 처음부터 장기적인 기관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벨그레이브는 리플의 에스크로가 단순한 재고가 아니라 확정된 방출 일정과 장기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결제 인프라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관계자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에스크로 물량을 이미 배정된 유동성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리플이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해당 물량의 상당 부분이 미래 시스템에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논의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의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 기관들과 엄격한 비밀유지협약(NDA) 하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벨그레이브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결제은행(BIS) 같은 기구들이 마케팅 목적이 아닌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참여했다고 덧붙였으며 실제로 리플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리플과 금융 기관 사이에 체결된 비밀유지협약은 1,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벨그레이브는 최근 리플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조건부 은행 인가 승인을 받은 시점과 맞물려 기관들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계획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면서 오랜 비밀유지 관행이 서서히 걷히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커뮤니티 유명 인사인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비밀유지협약의 존재에는 동의하면서도 계약이 단순히 기간 만료로 종료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트너 기관의 규제 준수와 감사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정보 보안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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