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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코인시장…월요일 아침 '산타'가 깨울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07:33]

조용한 코인시장…월요일 아침 '산타'가 깨울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2 [07:33]
크리스마스 비트코인

▲ 크리스마스 비트코인     ©

 

아시아 증시 개장을 앞둔 22일 아침, 암호화폐 시장은 방향성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2월 2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오전 7시 27분 기준 8만 8,323달러로 24시간 기준 0.19% 상승에 그치며 사실상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1% 안팎의 제한적인 등락에 머물면서 미국 주말 이후 관망 심리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986달러로 하루 새 0.42%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87% 하락해 반등 동력이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91달러로 24시간 기준 0.89% 하락했고, 솔라나(Solana, SOL) 역시 125달러 선에서 0.55% 밀리며 대형 알트코인 전반에 약세가 퍼졌다. 반면 트론(TRON, TRX)은 24시간 기준 2.88%, 7일 기준 4.06%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가운데 드물게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개장 전 시장이 횡보에 머무는 배경으로는 미국 주말 동안 뚜렷한 매크로 변수 부재가 가장 먼저 꼽힌다. 연준 인사 발언이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관 자금은 적극적인 베팅보다는 연말 포지션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펀딩비와 미결제약정(OI)이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단기 방향성 신호는 약해졌다.

 

수급 측면에서도 특징은 ‘대기’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19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 조짐은 보이지 않았고,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와 유에스디코인(USD Coin, USDC)의 시가총액 비중 변화도 제한적이었다.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났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올해 마지막 수익률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지지선을 견고하게 지켜낸다면, 주초 아시아 시장의 매수세를 시작으로 9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하는 '산타 랠리'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역사적으로 연말 마지막 주간은 거래량이 줄어드는 대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작은 호재에도 시세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반면, 8만 8,00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연말 차익 실현 매물(Tax-loss harvesting)이 쏟아지며 단기 조정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월요일 개장 직후의 거래량 추이와 이더리움의 3,000달러 회복 여부를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1차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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