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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험한 거품 터진다... "모든 자산이 위험하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8:28]

역사상 가장 위험한 거품 터진다... "모든 자산이 위험하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30 [08:28]
역사상 가장 위험한 거품 터진다... "모든 자산이 위험하다"/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역사상 가장 위험한 거품 터진다... "모든 자산이 위험하다"/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이 '막을 수 없는(unstoppable)' 붕괴 직전의 위험한 정점에 도달했다는 유력 경제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부채로 쌓아 올린 자산 가격의 거품이 1929년 대공황이나 2000년 닷컴 버블 당시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경제학자 헨릭 제버그(Henrik Zeberg)는 자신의 서브스택 게시물을 통해 현재 시장의 급등세가 지속 불가능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 열풍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제로 금리와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쏟아져 나온 저렴한 신용이 주식, 채권, 부동산,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가격을 부풀렸지만, 생산성이나 임금 같은 실물 경제의 성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번영의 환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시장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됐다. 2009년 저점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0% 이상 폭등하며 경제 성장 속도를 훨씬 앞질렀다. 제버그는 2025년 기준 미국 주식 시장의 총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25%를 넘어서며, 과거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닷컴 버블 정점 당시의 수치를 이미 초과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랠리를 신용으로 주도된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인 '블로우 오프 탑(blow-off top, 가격이 급등한 후 급락하는 패턴)'으로 규정했다. 2022년 하락장 이후 나타난 수직 상승세는 전형적인 사이클 후반부의 특징으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광적인 매수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주가가 오르는 펀더멘털과의 괴리 현상은 역사적으로 급격한 반전의 전조였다.

 

제버그는 중앙은행이 언제나 시장을 방어해 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간에 걸친 개입은 시장의 안일함과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겼고, 이는 사이클을 연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붕괴 시 충격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시스템 내 부의 상당 부분이 신용에 기반하고 있어 역풍에 매우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결국 비즈니스 사이클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장기간 이어진 통화 과잉의 대가가 급격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버그는 시장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2008년 이후 지속된 통화 정책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심각한 조정이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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