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58분 현재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9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03% 감소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9만 356달러에 거래되며 횡보세를 이어갔고, 이더리움(ETH) 역시 0.12% 내린 3,078달러를 기록해 활력을 잃은 모습이다.
상위권 알트코인들 역시 숨을 죽이고 있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2.08달러, 솔라나(SOL)는 0.34% 내린 135.50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1에서 40으로 소폭 하락하며 '중립(Neutral)' 상태를 유지, 시장 전반에 깔린 경계심을 방증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증시의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고 지루한 횡보를 거듭한 주된 원인은 '불확실성'에 있다. 뉴욕증시는 '피지컬 AI' 등 기술주 호재와 경기순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지만, 코인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자금 집행을 미루는 모양새다. 특히 9일로 예상됐던 판결이 불발되면서 불안감이 연장된 것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향후 시장의 방향타는 오는 14일 미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쥘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 정책의 적법성 여부를 판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행정부가 패소하여 관세가 철폐될 경우, 기업 비용 감소와 무역 활성화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승소하거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시장은 또 한 번의 출렁임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본격적인 4분기 어닝 시즌 개막도 주요 변수다.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와 기업 실적에 따라 유동성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횡보장이 폭발적인 변동성 장세로 진입하기 직전의 '폭풍 전야'일 수 있다며, 14일 판결과 거시 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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