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가 프로 스포츠 분야 최초로 관람객에게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언론인 다저스 인사이더(Dodger Insider)는 오는 9월 2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관람하는 4만 명의 팬들에게 이더리움 지갑에 추가할 수 있는 코드와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선수들의 디지털 수집토큰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암호화폐 지급은 MLB 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 분야에서 처음 실시되는 일로 알려져 있다.
론 로젠(Lon Rosen) 다저스 CMO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처음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제공함으로 완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저스 팬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디지털 수집품과 암호화폐 발매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구단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며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 6월 전미농구협회(NBA) 구단인 새크라멘토 킹스 농구팀은 이더리움 채굴장을 설치해 장학금 프로그램에 전달하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전문지 기자인 존 가우디오지(John Gaudiosi)는 “프로 스포츠 구단과 암호화폐 시장의 연계는 비단 홍보 스폰서십 체결을 넘어, 채굴 및 트레이딩 분야에서 점점 더 긴밀해질 것이다”는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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