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90달러선 회복 "바닥쳤다 vs 50달러까지 추락"…향후 전망은?거래량 유입 증가…비관론 vs 낙관론
90달러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장중 15% 상승하자 전문가들 사이에 추세적 상승에 관한 논쟁이 불붙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CCN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83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추가 매집 세력의 유입으로 15분간 약 15% 넘게 상승,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90달러선을 탈환했다. 이더리움은 지금까지 역사적 고점 대비 93%가량 빠지며 암호화폐 톱 (top) 대장주들 사이에 가장 가파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CCN에 따르면 온라인 '크립토 독(Crypto Dog)'으로 불리우는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짧은 기간 반등이 이더리움이 바닥을 다지고 추세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30분 차트상 급등세를 나타냈고, 이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BTC)가 저점을 경신한 것과 대비된다며 이는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았다. 현재의 저항선과 거래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100달러선 회복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암호화폐계의 다른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이 85달러 지지선에서 거래량이 다시 빠질 경우 50달러선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트레이더는 "현재의 급락세는 1년 전 12월의 상승장의 반대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및 ERC20 토큰과 함께 변동성은 원래 큰 크립토로 꼽힌다. 단순히 거래량 증가만으로 추세적 상승을 점칠 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최근 일일 거래량이 20만을 돌파한 것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 소식은 여전히 존재한다.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 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의 슈 츄(Su Zhu) CEO는 코인베이스(Coinbase) 팀이 오랜 기간 이더리움의 신봉자였음을 강조하며 ERC20과의 통합이 추진될 경우 이더리움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츄 CEO는 "코인베이스의 ERC20의 시가총액이 적은 것에 개의치 말라"며 "그들이 월렛과 DEX를 보유하고 이더리움 생태계의 지원자(backer)라는 점을 참고하라"고 말했다.
대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컨센시스(ConsenSys) 역시 이더리움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핵심 개발자들은 이날 금요일 격주로 열리는 개발자 회의에서 결정된 7,080,000블록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hard fork)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새로운 합의는 콘스탄티노플 포크를 2019년 1월 말로 연기하기로 한 이전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10월 롭스텐(Ropsten) 테스트넷(testnet) 업그레이드 시 발생한 "컨센서스 이슈(consensus issue)"에 따른 것이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 차원의 이더리움 업데이트로 채굴에 대한 블록 보상을 줄이는 계획(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 채굴 방식으로 전환)을 포함하며, ASIC 채굴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네트워크의 합의 메커니즘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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