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플랫폼 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ETH)의 확장성 향상과 실생활 적용과 관련한 호재성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대규모 채택을 통해 주류가 되기를 원한다면 확장성 개선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어떻게 비즈니스를 적용해 소비자가 얼마나 자주 쓰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해 왔다.
우선 확장성과 관련해,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플라즈마와 같은 2차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트랜잭션의 3,200%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연구 포럼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 제트캐시(Zcash) 기반 기술을 이더리움에 적용하면 이더리움의 프로토콜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비탈릭 부테린은 ZK-SNARKS을 통해 이더리움이 초당 최대 500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실행되는 분산 응용프로그램(dApps, 댑)은 광범위한 채택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소수의 프로젝트(주로 분산거래소)만이 매일 5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이 대규모 채택을 원한다면 확장성 개선이 중요한 상황이다.
확장성 뉴스에 더해 이더리움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CCN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창안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콘센시스(ConsenSys)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그리드 플러스(Grid+)가 미국 텍사스의 고객에게 전기 공급을 성공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드 플러스는 독특한 하드웨어 게이트웨이 시스템과 블록체인 솔루션을 사용해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 가능한 전기를 이더리움 메인넷을 통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가에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유명 웹브라우저 오페라(Opera)가 오페라 이더리움 브라우저(Ethereum browser)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오페라에 따르면 오페라 이더리움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모든 부분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사용자는 이더리움 및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많은 댑(dApps)을 탐색할 수 있다. 정식 버전 출시는 테스트 버전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리뷰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회사인 토마스 크라운 아트(Thomas Crown Art)의 애널리스트 이안 맥러드(Ian McLeod)는 "이더리움은 5년 내, 현재 비트코인 점유율의 절반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더리움이 암호화폐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러드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용도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탁월한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급등락은 지속되겠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치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오후 6시 5분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87% 하락한 약 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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