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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정말 팔아야 할 때일까? 3가지 경고 신호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04:00]

카르다노, 정말 팔아야 할 때일까? 3가지 경고 신호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9 [04:00]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

 

6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암호화폐 카르다노(Cardano, ADA)가 주요 경쟁자들과의 격차 속에서 입지를 빠르게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수, 자금 유입, 기술 활용도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며, 투자자에게는 매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세 가지 위험 요인이 지적됐다.

 

첫 번째 경고는 경쟁 프로젝트 대비 뒤처지는 생태계 성장이다. 솔라나(Solana, SOL)는 최근 주간 개발자 수 499명을 기록한 반면, 카르다노는 175명에 불과해 3개월 전보다 33% 감소했다. 총예치자산(TVL)도 급감해 현재 약 3억 3,160만 달러 수준이며, 이는 솔라나의 86억 달러와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 피델리티(Fidelity)의 솔라나 ETF 신청과 같은 제도권 진입 움직임도 카르다노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는 기술 업그레이드의 시장 반응 부재다. 지난해 12월 100만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량)를 시연한 레이어2 솔루션 '하이드라(Hydra)'와 프라이버시 중심 사이드체인 '미드나잇(Midnight)' 모두 실사용 사례가 전무한 상태다. 주요 거래소나 결제 기업, 기관들이 아직 이 기술을 도입하지 않아, 이론상 성능과 실제 수요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세 번째 경고는 이용자 참여와 관심도 감소다. 6월 4일 기준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카르다노가 약 2만 3,273개에 불과한 반면, 솔라나는 약 500만 개를 기록했다. 밈코인이나 NFT 유행과 같은 고유 트렌드에서도 카르다노는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언급량도 경쟁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

 

결국 ‘기술적 엄밀함을 무기로 한 후발주자 전략’이라는 카르다노의 투자 명분이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드라가 실사용으로 이어지거나, 미드나잇이 대형 기관의 채택을 얻지 못한다면, 향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침체 흐름 속에서 보유 지속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할 시점이라는 경고로 읽힌다. 무엇보다도 ‘지금이 매도 타이밍인가’에 대한 질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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