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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증시 하락...비트코인 반등, 금값 사상최고치 근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3/09 [07:13]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증시 하락...비트코인 반등, 금값 사상최고치 근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3/09 [07:13]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8% 각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2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8.4% 오른 배럴당 129.44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8% 상승한 배럴당 133.13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상승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고 국제적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고물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 가량 오르며 38,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6,000달러 구간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39,200달러를 돌파한다면 안도 랠리로 41,000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 급등한 온스당 2,04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 대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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