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주가 급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매수를 단행했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전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최근 약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1만 3,627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지난 몇 차례의 소규모 매입 이후 다시금 조 단위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기업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여전히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추가 매입의 평균 단가는 9만 1,500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며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총보유량은 68만 7,410BTC로 급증했다. 현재까지 투입된 총매수 비용은 518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보유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5,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 평가액은 약 623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투자 원금 대비 1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미실현 이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며 장기간에 걸친 적립식 투자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의 규제 환경이 암호화폐 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매집 속도를 높여왔다.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온 이 회사는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의 수혜를 예상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비트코인 중심으로 강력하게 재편해 왔다.
하지만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약세장이 지속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여름 450달러를 상회하던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등락과 매도세의 영향을 받아 고점 대비 65% 급락한 157달러로 금요일 장을 마감해 자산 가치 상승과 주가 흐름 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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