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러시아 제재 회피에 암호화폐 사용"...美 재무부 부장관 "도움 준 기업, 책임 묻을 것"
이와 관련해 금융규제 관련 국제기구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데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의 암호화폐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FSB 측은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는 모든 러시아 사용자 계정을 차단해야 한다는 요청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에 암호화폐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한 정보를 회원국에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리 아데예모(Wally Adeyemo)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회사, 국가, 개인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기업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암호화폐 거래소, 금융기관 등에게 관련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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