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1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353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천254억원, 기관은 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90포인트(1.38%) 내린 921.83에 마감했다. 기관이 1천480억원, 외국인이 1천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중국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상하이 봉쇄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중국의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 달러 강세의 영향이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기 대비 8.3% 올라 시장 전망치(7.9%)를 웃돌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2.78%를 넘어섰다.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둥성 광저우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한편 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230원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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