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트위터는 전직원 회의를 소집해 1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검토했다. 회의는 약 30분 진행됐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슬랙에 제출된 직원들의 질문을 읽었다. 잭 도시 전 트위터 CEO를 포함한 다른 이사회 멤버들은 따로 연설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트위터 인수가격은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가 골드만삭스와 대형 법률회사 윌슨손시니굿리치 앤드 로사티의 조언을 받아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의 제안에 대응하기 위해 포이즌 필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경영권 방어수단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취득 등 회사 이사회 의사에 어긋나는 경영권 침해 시도가 있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미리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적대적 M&A 시도자로 하여금 지분확보를 어렵게 하는 제도다.
현재 최대 주주는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할 수 없다면 지분 매각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왓처구루에 따르면 카르다노(ADA)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가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경우 함께 탈중앙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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