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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선 후퇴에 투심 '공포' 지속...BTC-나스닥 동조화 심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2 [09:20]

비트코인 4만달러선 후퇴에 투심 '공포' 지속...BTC-나스닥 동조화 심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4/22 [09:20]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대 하락 흐름을 보이며 40,000달러선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 비트코인은 전날 상승 흐름 속에 4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Fed, 연준) 의장의 내달 기준금리 0.5% 인상 가능성 언급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급락에 동조하면서 40,000달러선으로 가격이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소폭 위축됐다. 4월 2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다만 '공포'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4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43%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7,697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2% 수준이다.

 

※관련 기사: 파월의 한 마디에 美증시·비트코인↓...BTC 4만달러 지지 여부 관심 

 

간밤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발언에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03포인트(1.05%) 떨어진 34,79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41포인트(2.07%) 밀린 13,174.65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5월 회의에서 50bp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는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의 최근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가 아닌 기술주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기준 상관관계 지수는 0.70이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지표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동조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반대 움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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