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6일 코스피도 2640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36억원, 3천1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천66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천62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879억원,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안도감은 하루 만에 종료됐다"며 "연준의 긴축 기조만으로 인플레이션 통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예상이 유입되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경기둔화 우려 표명,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FOMC 회의 결과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전날 하루 만에 상승분을 되돌리며 폭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급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3.56%) 떨어진 4,146.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폭락한 1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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