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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치열…'메인넷' 출시 봇물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3/10 [12:49]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치열…'메인넷' 출시 봇물

김진범 | 입력 : 2019/03/10 [12:49]

 

▲ 사진 제공: 지피커뮤니케이션즈     © 코인리더스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중에 하나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메인넷’에 대한 경쟁이 올 상반기에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암호화폐(가상화폐) 생성뿐만 아니라 다른 디앱(Dapp)을 탄생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인넷의 유무는 암호화폐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메인넷을 보유한 암호화폐는 코인이라고 불리나, 메인넷이 없으면 토큰으로 구분된다. 토큰은 상대적으로 구축이 쉬우나, 코인이 되기까지는 지갑 생성과 거래소 연결 등 테스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특성상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여부가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확장성과 범용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의 접목을 가능하게 한다. 흔히 1세대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2세대인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한계로 지목되던 데이터 처리 용량 증가, 속도 지연 등의 단점을 보안한 제3세대형 메인넷이 등장하고 있다.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카카오 블록체인 ‘클라이튼’ 메인넷이 공개될 예정이다. 클라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주도로 개발 중이다. 특히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바이낸스 체인은 현재 테스트넷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약 8개의 프로젝트가 ERC-20에서 바이낸스 체인으로 이동했다. 

 

한편 최근 메인넷 론칭에 성공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익명성 강조 '밈블윔블'(MimbleWimble)' 프로토콜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빔(Beam)을 비롯해 질리카(ZIL), 세타(THETA), 애터니티(AE), 이오스트(IOST), 글로스퍼·하이콘(HYCON), 세종텔레콤의 블루브릭(BlueBrick),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등이 있다. 아울러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의 메인넷 출시가 이르면 다음 주 내 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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