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진전을 이뤘다고 확신하기 전에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식 시장이 연준의 신호에 랠리를 보인 것과 관련해 "약간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은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슬랙(유휴노동력)의 규모나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연준이 또 한 번 0.75%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불러드 총재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3.75∼4%(의 기준금리)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2.25∼2.5%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총 1.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이날 1995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6회 연속 인상이다.
잉글랜드 은행은 영국이 올해 4분기에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했고, 인플레이션은 1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침체를 예상하면서도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포인트(0.26%) 하락한 3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0.41%) 오른 1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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