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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05/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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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

박병화 | 입력 : 2019/05/16 [08:21]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4월 1일 4,100달러 선에서 랠리를 개시, 연중 고점을 계속 갈아치우는 불런(급등장)을 보여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가치는 8,15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랠리 이후 6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며 최고가(2만 달러)보다 60%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테더(USDT)/비트파이넥스(Bitfinex) 스캔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해킹 사고,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연기 등 악재도 많았지만 시장은 전혀 개의치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사인 HASH CIB가 트위터에서 언급했듯이 기관 트레이더들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고 그 결과 지난 주 그 어느 때보다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였다. 앞서 CME는 13일 비트코인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HASH CIB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대외적인 변수도 오히려 비트코인의 내성과 가치를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같은 대형 스캔들이 뒤섞이면서 사기혐의로 인한 8억 5천만 달러의 손실조차도 현재 진행중인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난 월요일 증시에서 사라진 1조 달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하락이다. 정치적 부실에 따라 크게 위협받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엄청난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해서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코인셰어(CoinShares) CSO 멜텀 더미러스(Meltem Demirors)의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인용 "미중 무역전쟁이 이번 비트코인 랠리의 요인일 수 있다"라며 "글로벌 거시경제가 불안하고 기술주의 변동성이 크다. 자본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비트코인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이키가이(Ikigai) 최고투자책임자(CIO)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투자 수단일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불안정한 정부들에 의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각국 정부들이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랠리 기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Investment Trust, GBTC)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GBTC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적 정서를 보여주는 믿을 만한 지표이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도 그레이스케일의 1분기 재무재표를 인용, "기관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의 73%가 기관 투자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윌리 우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컨센서스 2019'에서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중 기관 투자자 거래량이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CCN은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Max Keizer)의 말을 빌어 "미연방의 (암호화폐 관련)정책이 일련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위치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술적, 펀더멘털 적으로 비트코인의 불마켓(강세장)이 가까워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과거 전망을 여전히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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