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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지지자, BTC로 대선후보 지원한다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26 [11:19]

美 비트코인 지지자, BTC로 대선후보 지원한다

이선영 | 입력 : 2019/07/26 [11:19]

 

2020년 대선에서 친(親) 암호화폐 미국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비트코인(BTC) 지지자들이 정치활동위원회를 만들어 정치 후원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대선 주자 민주당원(Democrat) 앤드류 양(Andrew Yang)을 지지하는 10여 명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이날 휴머니티 포워드 펀드(Humanity Forward Fund)라는 친암호화폐 슈퍼팩(Super PAC, 모금액 제한이 없는 정치활동위원회)을 발족했다. 

 

▲ Andrew Yang(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위원회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ing Network, LN)를 지원하는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서 오픈노드(OpenNode)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슈퍼팩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휴머니티 포워드 펀드 설립자 세스 코헨(Seth Cohen)은 "처음 21일 동안만 비트코인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법정화폐(Fiat) 후원도 가능하다"며 "후원 받은 비트코인을 보관할지, 즉시 법정화폐로 환전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노드의 수수료 1%는 신용카드 업체보다 훨씬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에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대표 정치인으로 꼽히는 앤드류 양은 지난 4월에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거운동 기부금을 암호화폐로 받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해 "은행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수억 인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에 많은 의미가 있다. 심지어 빈곤 해결을 위한 후원금 전달 과정에서 부패를 억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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