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예측해 월가에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유명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가 중국과 러시아가 동맹국들과 협력해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는 대안적인 글로벌 준비 통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적 라이벌들이 달러화에서 벗어나 '양극성'(Bipolar) 글로벌 준비 통화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예견했다.
루비니는 "미국의 전략적 라이벌인 중국, 러시아, 이란 또는 한국, 파키스탄과 그 우방 및 동맹국들이 미국과 유럽 등이 부과할 수 있는 제재를 우려해 대체 경제 통화 및 글로벌 준비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이러한 변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양극의 글로벌 기축통화 체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비니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면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상품 생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한편 루비니는 최근 미국 은행 시스템의 붕괴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신용 경색이 올해 말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