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명사로 손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현 시점에서는 금(金)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 조언했다.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 대표 노보그라츠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양적완화에 나선 현재 상황이 오히려 금과 비트코인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라며 "나는 현재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현금을 찍어내 살포하는 방식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금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놀라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절정에 달하면서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데 이어 이달에도 최소 1조달러(약 1220조원)가 넘는 추가 부양책 마련에 나섰다. 재원 마련을 위해 '전시 채권' 형식으로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6일(현지시간) 최소 1조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법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개인에게 추가로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이번 4차 부양책에는 자국민 대상으로 한 추가 현금지원, 실업지원 확대, 중소기업대출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노보그라츠 대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30% 넘는 타격을 입은 스타벅스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이틀 간 주식시장에서 랠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다"며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주식 일부를 사들였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후 사람들이 다시 거리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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