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를 내렸다.
7월 22일(현지시간) 중국 재련사(财联社)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 공지’ 및 ‘블록체인 기술 금융 평가 규칙(이하 규칙’으로 약칭)’ 등 금융업계 표준을 발행했다.
앞서 지난 3월에 ‘금융 분산원장 기술보안 규정’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중국 및 국제금융산업에서의 첫 번째 블록체인 규정이다. 또한 이 규칙은 최초로 중국 최상위 기관인 중앙은행이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컴퓨터학회 블록체인위원회 회원인 샤핑(夏平)은 "이 문건은 블록체인이 금융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업계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 공식 문건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다수 참여자가 공동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 및 네트워크 보안이 가능하며 데이터 일관성, 위·변조 방지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 정의 내렸다.
한편, 샤핑은 "중앙은행이 공식적으로 블록체인을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목할만한 핵심 문구는 블록체인은 ‘다수 참여자가 공동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블록체인은 ‘다수의 독립 주체가 공동으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탈중앙화’ 및 ‘토큰’과 같은 블록체인 토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은 여기에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의 근본을 바로잡고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그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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