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도미넌스, 2021년 4월 이후 최고..."BTC 현물 ETF 기대·알트코인 규제로 추가 상승 가능성"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10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BTC의 시가총액 점유율)가 50%를 넘어서며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ETH)은 펀더멘털 악화, EIP-4844 업데이트 소식이 늦어지면서 비트코인에 비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0일 오후 7시 3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0% 상승한 27,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47% 하락한 1,5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은 50.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8%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최근 복수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알트코인 규제 조치가 도미넌스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잠재적 매수 압력을 받고 있지만, 알트코인은 파산한 FTX의 암호화폐 매도,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수익 감소, 언락 토큰 등 압박으로 하락 직전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비트코인은 뉴욕 금융 서비스 관리국(NYDFS)이 제안한 암호화폐 기업 상장 및 상장 폐지 규정으로 알트코인 대비 안전자산 지위를 공고히 해 시장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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