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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글로벌 디파이 얼라이언스' 컨소시엄 출범...메이커다오·컴파운드 합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0/08/18 [20:42]

후오비, '글로벌 디파이 얼라이언스' 컨소시엄 출범...메이커다오·컴파운드 합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0/08/18 [20:42]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발전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조직한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후오비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전세계 디파이 서비스 제공자 모임인 '글로벌 디파이 얼라이언스(Global DeFi Alliance)' 출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디파이 연구·개발 촉진 ▲프로토콜 표준 수립 ▲아시아·유럽·미국 디파이 산업 간 협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후오비가 디파이 부문을 위해 신설한 '후오비 디파이 랩스(Huobi DeFi Labs)'가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젝트 메이커다오(MKR), 컴파운드(COMP), 네스트, dYdX 등이 협력하고 있다.

 

앞서 후오비그룹은 이달 초 디파이 분야를 위해 수천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관련 연구와 투자, 인큐베이팅에 주력할 사업부 '후오비 디파이 랩스'를 신설한 바 있다. 현재 은행가 출신인 샤린 우(Sharlyn Wu)가 최고투자책임(CIO)을 맡고 있다.

 

샤린 우 수석은 "디파이는 신용위험 없는 현대적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례없는 시도다. 이로 인해 글로벌 차원에서 자유 경제가 가진 힘을 발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제로 이론 연구, 기술 발전, 생태계 개발 등 기존 금융산업과의 격차 해소, 아시아·유럽 디파이 커뮤니티 간 연합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컴파운드 설립자 로버트 레슈너는 "디파이 부문이 공동 표준을 마련하면 공정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전세계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대중화에 맞는 준비된 상품을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글로벌 디파이 얼라이언스는 월렛, 프로토콜, 보안·투자 전문기업 등 디파이 산업 진흥 작업에 참여할 여러 중앙·탈중앙 금융기관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의 법률고문인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최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탈중앙화 금융(DeFi) 토큰 혹은 프로토콜에 돈을 예치하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록 나는 디파이 관련 실험에 매료됐지만, 투기를 조장하고 싶지는 않다. 대다수 사람들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투자를 고수해야 한다. BTC와 ETH만 투자해도 충분한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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