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코인계 동향] 메신저부터 보험까지, 손 위에서 만나는 블록체인 서비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며 모바일,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메신저부터 보험까지 손 위에서 만나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해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신저’ 지난 7월 빌 게이츠와 버락 오바마 등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며 SNS 보안 수준에 대한 경종을 울렸어요. 이후 개인정보 유출·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반 SNS’가 주목받았어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SNS 플랫폼을 구축하면 무결성과 위변조 불가라는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돼요. 소셜 미디어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오가고,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보안 수준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이 주목받고 있어요.
블록체인 메신저에 어떤 것이 있을까?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SNS인 바나나톡은 텔레그램 기반으로 안전한 SNS 서비스와 가상자산 송금, 에어드롭,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해 간편하게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를 결제하고 선물할 수 있는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 tvN '사랑의 불시착', tvN '메모리스트', OCN '번외수사', tvN '비밀의 숲 2' 등 다양한 드라마 제작 지원에 나서며 메신저를 넘어서 블록체인 대규모 상용화에 나서고 있어요.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오스(EOS)의 개발사 블록원은 지난 7월부터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보이스(Voice)’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보이스는 생체 인증 방식을 사용해 한 사람당 한 계정만 이용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고, 탈중앙화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해요. 플랫폼에 대한 정부 기업이나 대기업 통제 없이 이용자에게 정보에 대한 통제력과 공정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어요.
블록체인 SNS 상용화 전 남은 문제는? 아직 블록체인 SNS 생태계를 구성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 관리하기 위해선 기술적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또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개인정보 활용 등에 대한 정책이 수립되어야 해 상용화를 위해선 아직 부족한 점이 눈에 띄어요. 하지만 블록체인 기업들이 지속해서 개선된 솔루션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블록체인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 메신저 기업에서도 ‘블록체인 서비스’ 론칭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SNS를 제공하는 기업과 함께 기존의 메신저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더해 대중화에 앞장서는 기업도 눈에 띄었어요. 카카오톡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그라운드X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을 출시했고,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은 최근 디지털자산 월렛 서비스와 개발자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렸어요. 그라운드X와 라인은 자체 토큰인 클레이(Klay), 링크(LN)를 발행하며 가상자산 월렛 출시와 함께 독자적인 토큰 이코노미도 구축해나가고 있어요.
그라운드X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블록체인 개발자 커뮤니티 확대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해 ‘2020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어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 카카오가 공동 개최한 해커톤은 개발자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에요.
포스트 코로나·비대면 시대에 DID는 필수! 탈중앙화 신원증명(DID)은 신원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부터 DID 실명인증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금융 거래, 모바일 보험 청구 서비스를 비롯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DID 관광 방역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 DID 기술이 도입되고 있어요.
최근에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무인 편의점 기업, 생체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업체의 협업으로 DID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 출입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어요. 코로나가 장기화하며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사람간의 접촉은 줄이고 출입 보안은 지킬 수 있는 DID 방식으로 무인 편의점을 만든다고 해요. 개인정보와 보안은 지키면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DID의 활용성은 계속 돋보일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이 밖에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커피 원두 생산지와 유통 이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와 JM 스머커, 차량 데이터 위조 방지 플랫폼으로 고객을 보호하는 BMW와 같이 블록체인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어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날 것 같아요.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