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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와 합의 위해 노력 중"...기소 관련 주요 질문에 답변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08 [19:51]

리플 CEO "SEC와 합의 위해 노력 중"...기소 관련 주요 질문에 답변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1/01/08 [19:51]

▲Fortun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사에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SEC와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디크립토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SEC 소송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SEC와의 합의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합의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며 "XRP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혁신되고, 이용자 보호 및 체계적인 마켓 유지를 위해 새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XRP 거래에 대해 "리플은 XRP의 거래소 상장, 보유, 그 외 (거래 지원 중단 등) 행위를 통제할 수 없다"면서 "오픈소스의 ‘탈중앙화’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사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사 ODL 상품을 이용하는 파트너사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행위는 완벽히 '합법적'이었다"며 "수주 내 법률 대응 초안을 정식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플이 SEC로부터 제소당한 후 XRP는 가격이 급락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및 유동성 제공 파트너로부터 거래 지원이 잇따라 중지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리플의 주요 파트너인 일본 SBI 그룹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리플이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SBI홀딩스는 여전히 리플의 확고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며 강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업계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유사한 혐의로 소송을 치른 텔레그램, 킥(KIK) 모두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SEC와 합의한 바 있다. 특히 텔레그램의 '톤(TON) 프로젝트는 투자자에게 환불하고 전면 중단됐다.

 

워싱턴 소재 로펌 앤더슨 킬(Anderson Kill)의 파트너 스티븐 팰리(Stephen Palley)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한다는 시나리오는 ‘망상’”이라며 “XRP가 법적 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SEC와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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