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레이어 2 기반 블록체인, 5년 뒤 '이것'만 생존할 것...전문가 생각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14:56]

이더리움 레이어 2 기반 블록체인, 5년 뒤 '이것'만 생존할 것...전문가 생각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3/08 [14:56]

▲ 블록체인


지금까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레이어 2 블록체인 총 44개가 등장했다. 그러나 모듈형 블록체인 기업 만타퍼시픽(Manta Pacific)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운영 책임자 케니 리(Kenny Li)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 2 블록체인 다수는 몇 년 뒤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리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만타(Manta), 셀레스타(Celestia), 코스모스(Cosmos) 등 모듈형 블록체인(Modular blockchain)만이 미래에도 적절히 살아남을 기회가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 2 블록체인이 대거 생성되는 것을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의 하드포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 비트코인SV(Bitcoin SV, BSV) 등 하드포크 자산 중 실질적으로 살아남은 자산은 없다고 주장했다.

 

2016년, 이오스(EOS), 네오(NEO) 등 신규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약간의 변경을 시도한 대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 킬러가 되려 했으나 실패한 사실도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드포크의 핵심 문제로 단일하게 개발된 것을 언급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기술의 신속한 통합, 채택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리는 2024년 등장한 상당수 레이어 2 블록체인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았다.

 

이어서 실행, 정산, 합의 및 데이터 가용성과 같은 주요 작업을 외부 블록체인으로 내보내는 네트워크인 모듈형 블록체인이 생선에 성공할 이유로 지지자가 제공하는 설계 유연성이 더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단일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단일 계층 내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단일 시스템 아키텍처를 우선시한다.

 

그러나 모든 업계 관계자가 모듈형 블록체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모듈형 블록체인과 단일 블록체인 간 비교는 무의미한 일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모듈형 블록체인’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마케팅을 위해 지어낸 표현일 뿐이며, 개발과 확장성 접근방식을 두고 하는 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루가노,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기념 동상 공개…암호화폐 중심지 도약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