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이어3(L-3)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브스가 선물거래 제품인 퍼페츄얼 허브(Perpetual Hub) 출시를 예고했다.
유니스왑과 팬케이크스왑으로 대표되는 탈중앙거래소 이른바 DEX는 지난 몇년간 꾸준히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와의 격차를 좁히며 성장해 왔다. 유니스왑 론칭 당시에만 해도 CEX 대비 0.1%도 되지 않았던 DEX의 거래량은 2020년 중반 처음으로 1%를 넘었으며 지난 23년 중반에는 한때 14%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DEX거래의 단점으로 불리던 느린 속도, 비싼 수수료, 시장가주문만 지원 등이 기술 발전으로 대부분 해결되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이제 현물 거래를 넘어 작년부터 KiloEX,AARK 등 다양한 온-체인 선물거래소들이 문을 열며 선물거래 시장역시 온-체인에서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
오브스는 연초 SYMMIO, IntentX와의 협력을 발표하며, 온-체인 선물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YMMIO가 선물거래의 스마트 컨트렉트 레이어를 담당하고, IntentX가 프론트엔드UI를, 그리고 오브스가 엔진 작동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며 3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오브스는 이미 유동성 허브(Liquidity Hub)라는 제품을 통해 온-체인 현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오브스는 온-체인 거래의 성장이 단기적이라 보지않고 레이어-3를 통해 DeFi와 DEX 분야에 다양한 프로덕트를 론칭하며 DeFi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왔다. 앞서 언급한 유동성 허브 이외에도 TWAP주문의 탈중앙 버전인 dTWAP과 온-체인에서 지정가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dLIMIT도 출시한 상태다. 특히 dTWAP과 dLIMIT은 지난 4월 바이낸스 체인의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과의 통합을 완료하며, 기술을 인정받았다.
오브스의 사업 개발 부장인 란 해머(Ran Hammer)는 최근 ETHDenver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온체인 파생상품의 총 예치자금(TVL)은 34억 달러 수준으로 DeFi 시장 전체 TVL인 1,000억 달러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며 "탈중앙거래소(DEX)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파생상품 전체 거래량의 2%에 불과하다" 라고 밝히며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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