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달러선 '게걸음'에도 '올해 10만달러' 장밋빛 전망 내놓은 전문가들체이널리시스 CEO "BTC 연내 10만 달러 도달할 것"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마이클 그로나저(Michael Gronager)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테크놀로지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대부분 암호화폐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때때로 다른 자산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약세장에서 대거 구축되는 흥미로운 것들이 새로운 강세장을 견인한다.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SkyBridg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도 지난달 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 중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공급이 제한적이고 고정되어 있으며, 그 수요는 매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6억 5천만 달러~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래 기술이자 상품이며, 미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지난달 '블룸버그 크립토 아웃룩'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인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곧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자유시장 및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 국가에서 비트코인 수요와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전통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나타내는 점, 중국발 해시레이트 급감 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더리움 때문일 수 있다면서, "현재 이더리움이 주류로 진입하고 있고, 이것이 비트코인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S2F 모델은 크리스마스까지 100,000달러에 도달하거나 30,000달러의 바닥을 찍을 수 있다. 다음 달이 관건이 될 것이다"면서도, 100,000달러 가능성에 베팅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 업체 마이다스터치컨설팅 소속 애널리스트 플로리안 그럼즈(Florian Grummes)는 "비트코인 가격은 6개월 내로 1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으나, 또 단기간에 되돌림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며칠간의 반등에 의존해선 안 된다. 비트코인은 향후 몇개월간 조정을 겪고 나서야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만 달러는 업계 대부분이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의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이어 더 많은 자금이 유입돼 급등할 수 있으나, 이어서 최대 70%까지 덤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월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50,198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현재 약 9,440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5% 수준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