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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경쟁자' 로빈후드 COO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 추가할 수도···월렛 출시 준비 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9/23 [16:29]

'코인베이스 경쟁자' 로빈후드 COO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 추가할 수도···월렛 출시 준비 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9/23 [16:29]

▲ 출처: 야후파이낸스 트위터  © 코인리더스


미국의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의 크립토 최고운영책임자(COO) 크리스틴 브라운(Christine Brown)이 암호화폐 플랫폼 경쟁자인 코인베이스(Coinbase)를 따라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추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리스틴 브라운 COO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로빈후드가 더 많은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2분기 거래 기반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빈후드 비즈니스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특히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회사 전체 2분기 수익의 26%를 차지했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구매,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며 "향후 플랫폼 수익의 10%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경제가 성장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투자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더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로빈후드가 2022년 초까지 자체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브라운 COO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암호화폐 월렛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로빈후드 이용자는 베타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테스트는 다음달 시작된다"며 "시스템이 확장 및 전체 로드를 완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우선 일부 이용자에게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후 2022년 초까지 가용성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 프로그램도 출시, 극소수 그룹을 대상으로 월렛 관련 피드백을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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