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테네프(Vladimir Tenev) 로빈후드(Robinhood) CEO는 암호화폐 발행의 간편함이 사기업 주식의 토큰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테네프는 "단 5분 만에 새로운 코인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기업공개(IPO) 과정과 비교할 때 혁신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테네프의 발언을 인용해, 사기업의 주식을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화하면 기존 IPO보다 훨씬 빠르게 글로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 앤트로픽(Anthropic) 같은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며, 토큰화를 통해 소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및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를 통해 로빈후드 같은 기업들이 암호화폐와 AI 기술을 결합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네프는 토큰화된 주식이 합법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등록 및 공시 규정이 필요하며, 투자자들이 고품질 재무제표를 갖춘 기업과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로빈후드 크립토(Robinhood Crypto)에 대한 조사 종결을 발표하며, 이전의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 관련 조치를 철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를 두고 SEC의 규제 태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법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4분기 총 10억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암호화폐 거래 매출이 3.58억 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년 대비 450% 증가한 710억 달러에 달했으며,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보관 자산은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네프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로빈후드가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기업 주식의 토큰화가 향후 금융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